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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내면을 들여다본다. <판다와 샤오미> 인터넷 상에서 '대륙의 ***' 시리즈가 한창 유행했다. 단순히 재미있고 특이한 사진이라며 웃어 넘기기에는 약간 불편한 면이 있었다. 왜냐 하면, 그런 사진들로 인해 중국은 특이한 사람이 넘쳐나는 이상한 나라라는 인식이 함께 번져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한국 인구는 약 5천만이고, 중국 인구는 14억이 넘는다. 대략 계산해도 28배나 많은 인구이다. 산술적으로만 보아도, 한국에서 특이한 행동을 하는 사람이 1명이라면, 중국에는 28명이 있을 수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사람들의 시선을 끌만한 자극적인 장면들만 인터넷을 타고 퍼지면서, 중국에 대한 인식과 이미지가 심하게 왜곡되고 있다. 여기에 사드 배치 문제로 인한 양국의 갈등, 문화공정, 동북공정 등이 겹치면서, 대륙의 시리즈는 밈이 되어가고, 조롱과 공.. 2023. 3. 11.
중국 이해 입문서 추천 <착한 중국 나쁜 차이나> 너도나도 중국을 알아야 한다고 소리높이던 시대가 지나가고, 반중 정서가 날로 높아가고 있다. '중국' 하면 떠오르는 말에, 미세먼지, 코로나, 짝퉁, 문화공정 등등 부정적 이미지의 단어가 상위를 차지하고 있고, 인터넷 상에서는 중국이 싫어하는 이슈를 부각시키거나 존경하는 인물을 희화화하여 그들을 조롱하는 일이 놀이처럼 번져가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우리 경제 무역 규모에서 가장 큰 덩어리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 외교 군사 면에서도 영향력을 주고받을 수 밖에 없는 바로 옆 나라를 마냥 무시하고 싫어하기만 해서 무슨 이익이 있을 것인가. 이웃은 바꿀 수 있어도, 이웃 나라는 바꿀 수 없다. 바꿀 수 없다면 잘 알아보고 이해하여 서로 부딛혀 피를 흘리는 일을 피하고 우리의 이익을 극대화 할 방법을 모색해야 하.. 2023. 3. 11.